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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논평

[기자회견문] 스카이라이프 사장 공모 재개와 중립적 이사 선임을 촉구한다

2020-01-09 언론노조

첨부파일 : 기자회견문최종_스카이라이프_사장공모_재개와_중립적_이사선임을.pdf (97740 Byte)

스카이라이프 사장 공모 재개와 중립적 이사 선임을 촉구한다

위성방송의 공공성 강화와 지속 가능한 존립을 위해 공정한 사장 공모와 중립적 이사 선임은 매우 중요하다. 위성방송 출범 취지에 맞게 이를 공적 자산으로 되돌리고 통신 재벌의 독과점이 우려되는 유료방송업계에서 와치독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케이티스카이라이프의 자율경영은 필수적이다.

하지만 스카이라이프가 대주주 KT의 과도한 경영 지배로 위성방송 공공성 제고와 역할 강화와는 거리가 멀다는 평가가 제기돼 왔다. 또한 시장으로부터도 혹독한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KT‘낙하산’강국현 사장이 대표이사로 임명된 후 지난 2년 동안 2,000억 원에 육박하는 시가총액이 사라졌고, 1만3천원 대였던 주가는 추락해 지금은 8천 원마저 무너질 위기이다.

현재 스카이라이프 지배구조는 KT 중심으로 쏠려 있다. 10인의 이사회에서 KT 전현직이 6명으로 과반수이고, 4인의 사외이사추천위원회 역시 3명이 KT 전현직으로 구성돼 있다. 스카이라이프의 사장과 이사를 사실상 대주주 KT가 결정해 온 것이다. 이에 대해 정부와 국회의 지적이 잇따르자 KT는 2018년초 스카이라이프의 사장 공모를 진행하기도 했지만 당시 사장 내정자가 공직자 자격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낙마했다. 이후 KT는 사장 재공모가 아니라 KT 출신의 강국현 당시 부사장을 사장으로 임명했고 지금에 이르렀다.

2020년 KT는 새로운 사장 선임 등을 거치며 국민기업으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KT가 공기업으로 출발했고 주요 자산에 국민의 돈이 투입됐기 때문이다. 위성방송 역시 KT와 지상파 방송사가 참여한 국책사업자로 출발했고 난시청 해소와 통일 미디어로서의 공적 책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금부터 사장공모와 이사선임 절차를 시작하면 3월말 주주총회 때까지 시간은 충분하다. 대주주의 의지가 문제이다.

스카이라이프 사장 공모를 반드시 재개하고 대주주로부터 중립적인 이사를 선임해야 한다. 더 이상 위성방송의 공적 역할과 미래를 KT의 이해관계에만 맡겨서는 안 된다.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오정훈)은 △공정하고 투명한 사장 공모 실시 △주주, 시청자위원회, 방송언론학계, 언론시민사회, 노동조합 등이 추천하는 사장추천위원회 구성 △사외이사추천위원회 구성을 개선하고 투명하고 공개적인 심사 진행 △위성방송이 국민과 통일 한반도를 위한 공적 자산으로 존립하기 위한 스카이라이프의 자율경영 보장을 요구한다.

위성방송은 국민과 통일된 한반도를 위한 공적 자산이어야 한다. 우리는 앞으로 위성방송의 사유화를 막고 공적 자산으로 정상화하는 노력을 노동단체, 시민사회, 국회, 정부 등 우리와 뜻을 함께하는 단위들과 계속해 갈 것이다. 지금은 대주주 KT가 우리의 요구에 응답할 차례이다. (끝)

 
2020.01.09
전국언론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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