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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경기방송지부 기자회견문] FM 99.9MHz를 경기도민의 방송으로!

2020-03-24 언론노조

첨부파일 : [경기방송지부] FM 99.9MHz를 경기도민의 방송으로!.pdf (77508 Byte)

[기자회견문]

FM 99.9MHz를 경기도민의 방송으로!

- FM 99.9MHz 주파수는 경기도민, 나아가 전 국민의 전파

- 경기도민의 참여를 보장하여 지역 공공성을 근간으로 하는 시민 미디어 논의를 시작할 때

 

  우리의 일상을 멈추게 한 코로나19는 어느 때보다 지역 방송의 지역성과 공공성의 부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경기방송 구성원들은 이런 중요한 시기에 공적 자산인 FM 99.9MHz 등 주파수를 반납하고 폐업을 결정해 사회적 재난 정보 제공과 공론장의 역할을 포기한 주주들의 사욕에 분노할 수밖에 없습니다.

 

  경기방송은 경기도 유일의 독립 라디오 방송이자 종합편성채널입니다. 코로나19로 시민공동체가 위협받는 시기에 더 많은 정보와 도민의 목소리를 전해야 할 방송 노동자들이 방송사가 아닌 경기도 의회 앞에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우리가 서 있는 이 곳은 경기도민이 투표로 선출하여 지역민을 대의하는 도의원들이 있는 의회입니다. 수차례 경기방송의 부실 경영과 재허가 조건 미이행에도 경기도와 의회는 어떤 목소리도 내지 못했습니다. 지역방송에 대한 권한이 중앙정부에 집중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경기방송 자진 폐업은 한국 방송 역사상 초유의 사태입니다. 경기도민과 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경기도와 경기도 의회 모두 침묵을 깨고 나설 때입니다. 문재인 정부의 공약이었던 지방분권은 경기도 의회에서 먼저 시작해 주십시오.

 

  전국언론노동조합 경기방송지부는 경기도의회에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첫째,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사회적 재난 시기에 지상파방송으로서 경기방송의 공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새 사업자가 선정될 때까지 방송을 지속할 대책을 마련해 주십시오.

 

  둘째, 경기도의회는 신규사업자 허가를 맡고 있는 방송통신위원회에 경기도민의 방송이 될 수 있는 공적 책무와 자격을 건의해 주십시오.

 

  셋째, 경기도의회는 경기방송 노동자와 경기도민이 마주하여 경기방송을 도민의 방송으로 만들 수 있는 자리를 속히 만들어 주십시오.

 

  경기도민, 지역 청취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주파수는 계속되어야 하며, 우리 경기방송 구성원들은 이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힘을 모을 것입니다.

 

 

2020년 3월 24일

전국언론노동조합 경기방송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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