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자유조형물추진위, 당일 유명인 소장품 경매 진행

‘역사 앞에 거짓된 글을 쓸 수 없다’ 문구 확정

 

언론자유조형물건립추진위원회(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등 22개 단체)가 오는 16일(화)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서 언론자유조형물 제막식을 개최한다.

프레스센터 앞마당에 세워질 조형물 ‘굽히지 않는 펜’은 만년필 모양으로, ‘역사 앞에 거짓된 글을 쓸 수 없다’는 문구가 함께 새겨진다. ‘평화의 소녀상’으로 알려진 김운성․김서경 작가가 제작을 맡았다. 언론노조 등 120여 개 단체, 언론노동자·시민 등 개인 600여 명이 추진위원으로 참여한다. 

지난해 10월 24일 발족한 추진위는 “조형물 건립으로 시민과 언론인들이 언론탄압의 역사를 기억하고, 다시는 언론자유를 억압하는 흑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제막식과 함께 이낙연 국무총리, 박원순 서울시장, 정연주 전 KBS 사장, 차범근 축구 감독 등 언론·정치·문화계 인사가 기증한 소장품을 경매하는 행사가 열린다. 경매 수익금은 조형물 제작 등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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