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999추진위 경기도의회서 기자회견

공영 라디오 방송국 설립 필요성 역설

경기도의회 의원 40명도 “경기도가 나서라”

   
 

옛 경기방송의 폐업 후 경기도민을 위한 새 라디오 방송의 설립을 추진하는 ‘새로운 999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경기도형 공영방송의 설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추진위는 지난 4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350만 경기도민의 청취주권을 지킬 수 있는, 경기도형 공영방송 설립에 힘이 되어달라”며 “경기도의회와 경기도가 나서서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기방송이 23년만에 폐업하면서 현재 라디오 주파수 FM 99.9MHz는 방송통신위원회에 반납돼 있는 상태다. 관련해 추진위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적 자금을 동원해 인수에 직접 나서, 경기도민을 위한 공영 라디오 방송국을 설립하도록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추진위는 ▲공공성 실현 ▲지역성 구현 ▲지방분권과 지방자치 ▲노동 존중 등 네 가지 이유를 들어 공영 라디오 방송국 설립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추진위는 “이를 바탕으로 언론 개혁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함은 물론, 방송 언론 종사자들 역시 책임감과 당당함으로 무한한 창의성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명래 전국언론노동조합 경인지역협의회 의장(경인일보지부 지부장)은 기자회견에서 “서울중심주의의 타파, 지역 차별 문제의 해결은 지역 공영방송의 출범으로 해결의 단초를 마련할 수 있다”면서 “서비스 커버리지가 넓고 수신자 병목현상이 없는 FM 주파수는 경기도, 인천 지역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실시간으로 청취할 수 있는 시민들의 자산이고 재난방송으로서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방송이 공공 라디오로 출발하게 되면 지역 언론계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을 것”이라며 “지역의 방송, 신문 등의 매체 입장에서 공영방송의 틀을 갖춘 경기방송은 ‘지역 저널리즘 구현’이라는 관점에서 경쟁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경기도의회 의원들의 지지도 이어졌다. 김달수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 등 40명의 의원들은 성명 ‘경기도의 경기도형 공영방송 설립을 촉구합니다’를 발표했다. 

 

이들은 “방통위와 머리를 맞대고 새로운 가치를 지닌 언론사의 뉴모델(New Model)을 세밀하게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 재난방송상의 필요성 ▲지방분권・지방자치 관점에서의 지역 공영방송의 필요성 ▲지상파로서의 99.9MHz의 공공성 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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