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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조직 성명/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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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심의위원회지부 성명] 공정언론국민연대 전현직 출신 선방위 위원들은 즉각 물러나라!

등록일
2024-03-14 10:36:51
조회수
152
첨부파일
 240314 공정언론국민연대 전현직 출신 선방위 위원들은 즉각 물러나라!.pdf (106612 Byte)

공정언론국민연대 전현직 출신 선방위 위원들은 즉각 물러나라!

지난 2월 27일 MBC 뉴스데스크의 <MBC 날씨> 코너에서 서울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1’이었다는 사실을 파란색의 그래픽 이미지로 구현한 내용을 두고 MBC가 민주당을 위한 불법 선거운동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해당 날씨 보도에 대해 공정언론국민연대(이하 ‘공언련’)를 비롯한 정당, 일반인들의 민원이 접수됐고, 공언련 임원 출신인 최철호 위원의 제의로 오늘(3.14.) 제10차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이하 ‘선방위’)에  안건으로 상정된다.

우리 노조는 이미 지난 2월 19일 권재홍, 최철호 선방위원을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로 권익위에 신고한 바 있다. 소속단체인 공언련이 지속적으로 민원을 신청하였다는 것을 충분히 인지하였음에도 두 위원이 이를 신고하거나 회피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회의 중 모니터 내용을 언급하며 적극적으로 활용한 바 있기 때문이다. 공언련이 모니터하여 심의신청을 하고, 소속 단체 임원인 선방위원이 안건을 제의하며, 이를 직접 심의하는 ‘셀프심의’가 선방위에서도 보란 듯이 반복되고 있다. 해당 위원들은 류희림 위원장과 마찬가지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듯 계속해서 선방위에 참여하고 있다. 

최철호 위원이 제의한 <MBC 날씨> 코너 안건은 기존 일정보다 앞당겨 상정된다. 그간 선방위 안건은 민원 접수순으로 상정된 점에 비추어 유례를 찾기 힘들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해당방송이 선거 관련성이 없으며 공직선거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밝혔음에도, 마치 대단한 위반이 적발된 것처럼 호들갑을 떨고 있다. 권재홍, 최철호 위원은 자신들이 속해 있거나 속했던 단체가 넣은 민원을 기반으로 그 민원취지에 따라 현 정권 및 집권당에 비판적이거나 불리하게 방송한 방송사에 대해 최고 수위의 제재 결정을 내려왔다. 이제는 더 나아가 심의 순서까지 조정하겠다는 의도를 거리낌 없이 드러냈다. 민원부터 심의 순서, 제재결정까지 선방위 심의 과정 전반에 공언련의 입김이 작용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족과 지인을 동원한 류희림 위원장의 ‘청부심의’에 이어, 소속 단체의 민원으로 심의하는 공언련 출신 권재홍, 최철호 위원의 ‘셀프심의’가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다. 권력에 대한 의혹제기와 견제에 재갈을 물리는 것을 넘어, TV에서 숫자 1과 파란색을 모조리 지워버릴 태세다. 선거방송을 심의해야 할 선방위가 직접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것 아닌지 의문일 정도다. 권재홍, 최철호 위원은 자신들로 인해 선방위 심의의 공정성이 심각하게 훼손되었다는 점을 깊이 되새기며 지금이라도 선방위 위원직에서 물러나라!

2024년 3월 14일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통신심의위원회지부

작성일:2024-03-14 10:36:51 222.108.14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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