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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논평

[성명] 스포츠서울 대주주는 기업회생 신청 약속 지켜라!

2020-02-26 언론노조

첨부파일 : [성명]스포츠서울 대주주는 기업회생 신청 약속지켜라(수정20200226).pdf (114026 Byte)

[성명]

스포츠서울 대주주는 기업회생 신청 약속 지켜라!

 

1985년 창간한 스포츠서울이 최대 위기다. 기업 정상화는 뒷전인 대주주 때문이다. 스포츠서울 구성원들은 경영 위기 속에서 인적 구조조정 등 고통 분담에 나섰다. 무책임한 대주주는 법원에 기업회생 신청을 하기로 한 구성원들과의 약속은 뒤로한 채 스포츠서울의 자산 매각에만 정신이 팔려 있다.

 

지난해 스포츠서울은 대표가 4번이나 바뀌었고, 상장폐지 위기에까지 내몰렸다. 스포츠서울의 경영 위기 원인이 불투명한 지배 구조와 무책임한 대주주에게 있음을 부정할 수 없다. 이사회를 쥐락펴락한다는 대주주 강문중 한류타임즈 회장은 그동안 무슨 일을 벌인 것인가. 이제 또 무슨 꿍꿍이를 하고 있는 건가.

 

스포츠서울의 모회사는 한류AI센터이며, 최근까지 한류AI센터의 대표는 강문중 회장의 부인인 장시영 씨였다. 또 한류AI센터의 최대 주주는 팍스넷이다. 팍스넷 현 대표이사는 한류AI센터의 사내이사를 맡고 있다. 얽히고설킨 지배 구조의 단면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스포츠서울 대주주는 스포츠서울 사옥과 쌍문동 상가 등을 팍스넷에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매각 조건이 납득되지 않는다. 사옥 등의 매각 이유가 현금 확보에 있다는 대주주의 설명과 달리 전환사채(CB)로 매각 대금을 받는 데 동의한 것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스포츠서울지부(지부장 황철훈)와 구성원들은 거세게 반대했고 결국 매각은 중단되었지만 이것으로 끝난 게 아니다.

 

스포츠서울 구성원과 대주주는 이미 지난 1월 6일 법원에 기업회생 신청을 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대주주는 곧 열릴 이사회에서 이 약속을 외면한 채 자회사 지분 매각만 처리하려 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있어선 안 될 일이며, 결코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

 

대주주는 이미 1월말로 기한을 넘긴 스포츠서울의 기업회생 신청 약속을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 스포츠서울에게 필요한 것은 신속한 기업회생 신청이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구성원들은 약속에 따라 이미 많은 고통을 감내해 왔다. 더이상 스포츠서울 구성원을 농락하지 말라.

 

스포츠서울 이사회도 회사를 위한 바른 결정을 내려야 한다. 26~28일 예정된 이사회에서 첫 번째 의안인 기업회생 신청 결의를 부결시킬 이유나 명분은 없다. 스포츠서울을 살리기 위한 마지막 희망을 짓밟는다면 전국언론노동조합 1만 5000여 조합원들은 스포츠서울지부와 함께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이다. (끝)

 

 

2020. 2. 26.

전국언론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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